'울랄라 씨스터즈'에 김원희, 김민 등 캐스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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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충무로에 여성영화 열풍이 거센 가운데 여성들만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또 한 편의 영화가 제작에 들어간다.

「단적비연수」를 연출했던 박제현 감독의 신작「울랄라 씨스터즈」가 그 것. 라이벌 관계에 있는 나이트클럽의 인수 위협에 맞서 자신들의 클럽을 지키기위해 기상천외한 댄스그룹으로 변신하는 여성 4인조의 활약을 그린 코믹영화다.

최근「베사메무쵸」에서 원숙한 연기를 선보인 이미숙이 맏언니 `은자'로 출연하며, 탤런트 김원희가 터프걸 `미옥'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이미 드라마「퀸」에서 호흡을 맞춘 사이다.

또 TV와 영화를 오가며 맹활약 중인 김민이 음치이지만 가수가 되고 싶어하는 `혜영'역을 맡아 코믹 연기에 도전하며, 일일극「당신은 누구시길래」등에서 발랄한이미지를 가꿔온 김현수가 순진하면서도 엉뚱한 면을 지닌 막내 `경애'로 나온다.

네 배우들은 촬영을 위해 석 달전부터 하루 5시간씩 탱코와 디스코, 살사와 블루스 등 댄스와 노래를 맹연습하고 있다는 후문. 내년 3월 개봉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조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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