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자매의 소아비만 탈출기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7면

요즘 한국인이 앓고 있는 여러 질병을 알아보는 EBS ‘가족건강 프로젝트’에서 70㎏이 넘는 초고도 비만으로 건강마저 위협받는 열두 살 쌍둥이 자매의 소아비만 탈출기를 방송한다. 20일 오후 7시 35분.

 초등학교 5학년 쌍둥이 자매인 지민·다민이. 복스러웠던 아이들은 다섯 살 무렵부터 급격히 살이 찌기 시작했다. 그러나 가족은 아이들이 자라나는 과정이라 생각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결국 자매는 열두 살에 키 150㎝에 몸무게 70㎏가 넘는 초고도 소아비만 상태가 됐다. 학교 급식 때도 꼬박꼬박 4번씩 밥을 타먹는다고 한다. 또래 아이들의 하루 평균 영양 섭취 권장량은 1700~1900칼로리. 그러나 쌍둥이 자매의 하루 섭취량은 4000칼로리에 육박했다.

제작진이 쌍둥이 자매의 식단을 지켜본 결과 문제는 김치에 있었다. 두 사람이 하루 먹는 김치 양은 한 포기가 넘었다. 과연 자매는 비만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