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이어, 이달내 1천400명 감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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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타이어업체 굿이어는 10월중 미국에 있는 5개의 공장에서 생산직의 5%에 해당하는 1천400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굿이어는 이에 앞서 유럽, 아시아, 남미에 있는 공장들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중심으로 8천명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굿이어의 척 싱클레어 대변인은 10일 경기침체에 따라 감원이 필요하다고 발표했으나 구체적인 영업실적은 공개하지 않았다.

또다른 한 관계자는 이번 감원대상자들이 영구해고되는지 알 수 없다면서 "현재로서는 이들을 재고용한다는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굿이어는 최근 3.4분기 영업실적이 좋지않은 만큼 올해 주식배당금을 60%까지 깎을 수 밖에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굿이어는 오는 25일 3분기 영업실적을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세계 최대의 타이어제조업체로 꼽히는 굿이어는 전세계에서 약 10만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다.(아크론<美오하이주>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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