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시장도 ‘조용’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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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기자] 이번주 서울ㆍ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대통령 선거 영향으로 매매ㆍ전세 할 것 없이 조용한 분위기네요.

새로운 대통령 당선 이후 달라지는 부동산 정책과 시장 분위기를 지켜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 주 0.01% 오르는 데 그쳤는데요, 서울 25개 구 중 7개만 소폭 오르고 다른 곳은 변동도 없었습니다.

전화 문의가 별로 없고 세입자 움직임도 더뎌지고 있지만 전셋집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조금씩 오른 곳이 있습니다.

◆ 서울

조인스랜드부동산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1% 올랐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초구(0.05%), 송파구(0.04%), 강남구(0.04%), 중구(0.03%), 관악구(0.02%), 성북구(0.01%), 동대문구(0.01%) 순으로 올랐으며 그 외 지역은 변동이 없었습니다.

강남구는 중소형 주택형 위주로 전세 수요가 꾸준합니다. 대치동 아성공인(02-555-9918) 관계자는 "물건이 부족한 편이라 나오면 거래는 잘 되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대형 주택형 전세 물건은 나와도 거래가 잘 되진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개포동 주공7단지(고층) 85㎡형은 750만원 오른 2억7000만~2억8000만원이고 대치동 선경1차 102㎡형은 1000만원 오른 4억5000만~5억5000만원입니다.

중구는 신당동 신당푸르지오 102㎡형이 500만원 오른 2억9500만~3억1500만원입니다. 중구 골드공인(02-2233-3355) 관계자는 "전세 수요는 가끔씩 있지만 물건이 없어 전셋값이 조금 올랐다"고 상황을 전했습니다.

송파구는 대형 주택형과 소형 주택형 사이에 전세 수요자의 호불호가 갈립니다. 대형 주택형은 전세 수요가 거의 없지만 소형은 전세 수요가 많다는 것이 인근 중개업소의 설명입니다.

신천동 진주 82㎡형이 500만원 오른 2억3500만~2억5500만원입니다.

◆ 수도권

경기도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 주보다 0.02% 올랐습니다.

지역별로 화성시(0.07%), 안산시(0.05%), 광명시(0.04%), 이천시(0.04%), 성남시(0.04%), 용인시(0.03%), 시흥시(0.03%), 김포시(0.02%) 등이 상승했네요.

용인시는 찾는 사람에 비해 전셋집이 부족합니다. 풍덕천동에 위치한 진선미공인(031-266-6688) 관계자는 “대형은 거래가 여전히 힘들지만 소형은 나오는 대로 거래로 이어진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셋값이 올랐는데요. 주요 단지로 동천동 원천마을푸르지오 80㎡형이 500만원 오른 1억7500만~1억8500만원선이고 행림마을진로 80㎡형은 500만원 오른 1억7000만원선입니다.

신도시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 주 보다 0.02% 올랐습니다. 지역별로 평촌(0.03%), 분당(0.02%)이 상승했습니다.

분당은 문의가 주춤하지만 여전히 물건이 부족한 편이라 오른 가격으로 거래됩니다. 전셋값이 오른 주요 단지로 정자동 상록마을보성 87㎡형이 1500만원 오른 2억2000만~2억6000만원선이고 동양파라곤 112㎡형이 1000만원 오른 4억~4억3000만원선입니다.

인근 판교 역시 전셋집이 부족합니다. 판교동 강남퍼스트공인(031-8017-2900) 관계자는 “물건이 귀해 전셋값이 상승세”라고 시장 분위기를 설명하네요. 판교동 판교원마을1단지 126㎡형은 1000만원 오른 3억7000만~3억9000만원선입니다.

인천 아파트 전셋값은 0.02% 올랐습니다. 지역별로 연수구(0.08%), 남동구(0.02%)의 아파트값이 뛰었네요.

연수구는 찾는 사람이 뜸하지만 전셋집이 귀해 집주인이 가격을 올려서 내놓고 있네요. “거래가 잘 되는 편은 아니지만 나와있는 물건이 많지 않아 귀한편”이라고 옥련동 탑공인(032-833-0055) 관계자는 설명합니다.

전셋값이 오른 주요 단지로 연수동 경남 107㎡형이 1000만원 오른 1억3000만~1억5000만원선이고 대림1차 106㎡형이 500만원 오른 1억3000만~1억4000만원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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