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 휴전 발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사이공 20일 로이터급전동화】「베트콩」이 선포했던 4일간의 구정 휴전은 월남 수도 「사이공」에서 터뜨리는 불꽃소리와 때를 맞춘 듯 20일 자정을 기해 그 효력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한편 월남 정부군과 연합군은 20일 정오부터 휴전이 발효하며 그 휴전도 「베트콩」보다 6시간 빨리 끝난다.
쌍방 월남인들은 1년 중 가장 중요한 이 명절을 경축하기 위해 예년 전투의 일시적 중지를 준수해왔으나 이번 휴전의 구체적 결과가 어떠한 것인지는 오늘중 일선 지구 보고가 들어오기 전에는 확언하기가 곤란하다.
월남 정부는 구정을 앞두고 대대적인 선전 작전을 전개, 전단 1억5천만장을 살포하면서 집으로 돌아와 가족과 함께 명절을 지내라고 「게릴라」들에게 호소해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