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계획 「무성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지난 62년5월부터 국가시책의 하나로 실시해온 가족계획사업이 65년도 말까지 전 인구의 22·4%가 겨우 가족계획에 참가(도시는 30·1%·농촌은 19·2%)하고 있음이 12일 하오 보사부의 전국가족계획 실태조사보고서(1965년도)에서 밝혀졌다.
3년 반 동안 5억9천5백여만원의 국가예산과 미국인구협회 「록펠러」재단 등에서 보내온 50여만「달러」의 원조로 연 인원1백70만여 명에게 전국적 사업으로 벌여왔으나 이 보고서를 보면 겨우 가족계획을 실천중인 부인은 전 가임인구의 16%, 과거부터 가족계획의 실천경험이 있는 경우가 6%로 나타나 전 가임 인구의 대다수인 78%가 아직까지 전혀 가족계획 경험이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