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지도' iOS 앱 출시, 아이폰에서 다시 쓴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구글 지도가 아이폰으로 돌아왔다.

구글은 13일(한국시간) 오후 iOS용 구글 지도 앱을 출시했다. 애플이 구글 지도 대신 자체 개발한 앱을 제공하기 시작한지 3개월 만이다. 독립형 앱으로 새롭게 제작된 구글 지도는 애플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애플은 그동안 아이폰에서 구글 지도를 기본 지도 서비스로 이용해왔다. 그러나 지난 9월 출시한 모바일 운영체제 iOS6부터는 구글 지도를 빼고, 직접 개발한 지도를 기본 서비스로 탑재했다.

애플 지도는 완성도가 떨어지고, 길안내 서비스의 정확도가 낮아 소비자들의 불만이 컸다. 이 때문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는 지도 출시 1주일 만에 “고객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주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지도 서비스가 고객에게 실망감을 안겨준데 대해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애플 지도를 개선하는 동안 마이크로소프트 ‘빙 맵’을 사용하거나, 구글 웹사이트에서 지도 서비스를 이용하라”고 덧붙였다.

새로 출시된 구글 지도 앱은 ‘턴 바이 턴(Turn by thun)’ 길안내, ‘스트리트뷰’ 거리보기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또 모바일 구글 지도와 데스크탑 구글 지도를 동기화하는 등 아이폰에 기본 앱으로 탑재되던 시절보다 기능이 대폭 향상됐다.

조민형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