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요크-공전의 교통 지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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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뉴요크 3일 AFP·AP】「뉴요크」 「버스」와 지하철 노조가 전면적인 파업에 돌입하자 3일 아침 「맨해튼」으로 들어가는 모든 「터널」과 교량은 일하러 가는 수백만의 「뉴요크」 시민들의 차들로 메워 전례 없는 일대 교통 지옥을 이루었다.
「뉴요크」 운수 노조의 파업은 지난 1일 운수 노조원들이 임금 인사과 근무 시간 단축을 요구 조건으로 내걸고 파업을 일으킨데서 시작되었다. 그후 「뉴요크」 최고 재판소는 이를 불법이라고 선언했으나 파업자들은 법에 도전하기에 이른 것이다.
지난 1일 「뉴요크」의 새로운 시장으로 취임한 「린제이」 시장 자신도 이날은 걸어서 그의 시청 사무실로 출근했다. 이날 하오 「뉴요크」 운수 노조와 시 운수국 사이에는 협상이 재개되었다.
「뉴요크」의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이 되면 최고로 1분에 9천명의 시민들을 운반한다고 한다. 그러나 이날은 모든 지하철과 시영 「버스」가 「올스톱」 되는 바람에 「맨해튼」으로 들어가는 모든 지하 「터널」과 다리는 시민들의 자가용차로 메워 오도가도 못하는 상태에 빠져 있다.
「맨해튼」과 「브통츠」구에서는 약 10「퍼센트」의 사무실과 상점들이 문을 열지 못했다.
이 파업으로 말미암은 손해는 하루동안에 4천만 불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번 파업에 참가한 노동자수는 3만6천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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