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포털사이트 운영 지지부진

대구지역 인터넷 포털사이트들이 콘텐츠 부족과 회원 확보 실패 등으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대구지역의 정보 콘텐츠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포털사이트는 티아이엔씨의 `팅커벨(www.tinc.co.kr)'', 대구경북종합정보센터의 `대구넷(www.taegu.net)'', 내일정보통신의 `대구넷닷컴(www.taegunet.com)'' 등이다.

팅크벨의 경우 지난 99년 10월 개설된 이후 가입자 수가 2만명 정도에 그치는 등 수익모델 창출에 실패해 지역 포털로서의 입지를 구축하지 못하고 있다.

또 대구넷은 개설 당시 무료 홈페이지 제공 등의 서비스로 관심을 끌었으나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 실패로 현재 회원 수가 3만명에 머물고 있으며 대구넷닷컴도 장기적인 수익기반을 갖추지 못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처럼 대구지역 포털사이트들의 운영이 지지부진하자 대구시가 이들 사이트를 인수,산업.관광.문화 등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하나의 사이트로 통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연합뉴스) 이재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