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출전을 억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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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문교부는 내년부터 학생선수들의 대회출전을 연 6회로 한정키로 했다.
14일 열린 문교부 체육심의회에서는 학생선수들의 빈번한 대회출전이 학업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실정을 감안, 이의 시정책으로서 내년부터 각급 학교에 개인·단체경기종목을 가리지않고 전국 규모의 대회 및 지역대회에 각각 3회씩만 출전을 허용키로 대체적인 합의를 봤다.
그러나 이날 심의회에서는 이같은 대회출전 제약이 [스포츠]발전을 위축시킨다는 일부의 여론을 참작, 연례행사인 전국체육대회, 외국[팀]초청국제대회, 지역예선대회의 출전은 제한하지않기로 했다.
따라서 명년부터 축구, 야구, 농구등의 학생대회는 현저히 감소될 것으로 보이는데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제까지 농구등 일부경기 종목에서만 시행되어왔던 낙제생들의 대회출전금지를 내년부터는 그 내용을 강화, 각급 학교 및 각 경기단체에 엄격히 시달함으로써 선수들의 정상적인 학원 [스포츠]생활을 장려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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