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국민 투표율 70%대 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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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 사상 처음으로 재외 유권자가 참여한 18대 대선의 재외국민 투표율이 7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재외국민투표 닷새째인 10일 오후 5시30분(한국시간) 현재 전체 재외 유권자 22만2389명 중 13만7514명이 투표를 마쳐 투표율이 61.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재외국민 투표가 헌정 사상 처음 도입된 지난 4·11 총선의 최종 투표율 45.7%를 이미 넘어선 수준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현재 추세대로 11일 정오(한국시간)에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총영사관의 마지막 투표가 종료되면 투표율이 70%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재외 유권자의 10% 정도가 이번에 유권자 등록을 한 걸 고려하면 실질 투표율은 7%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륙별 투표율은 유럽이 65.1%로 가장 높았고, 미주(63.1%), 아프리카(61%), 중동(60.6%), 아시아(60.1%) 순이었다. 현재 투표자 수는 미국이 3만2396명으로 가장 많았고, 크로아티아가 19명으로 가장 적었다.

 재외국민 투표함은 봉인된 뒤 16일 오후까지 국내로 옮겨져 전국 251개 시·군·구 선관위로 발송된다. 개표는 대선 투표일인 19일 오후 6시 이후에 국내 투표함의 개표와 함께 진행된다.

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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