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8월 실업률 5.17%…사상 최고

중앙일보

입력

대만의 지난 8월중 실업률이 5.17%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대만 예산.회계.통계총국(DGBAS)이 24일 밝혔다.

8월중 실업률은 지난 7월의 4.92%에 비해 0.25%포인트 올라간 것으로, 이는 전반적인 경기침체속에 대학졸업자들이 취업시장에 대거 쏟아져 나오면서 취업문이 더욱 좁아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DGBAS는 8월중 실업자수가 전달에 비해 2만7천명이 늘어난 51만2천명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계절적인 요인과 함께 휴.폐업 업체수와 종업원을 일시해고하는 업체수가 늘어나는 것도 실업률 상승에 한몫하고 있는데, 대만에서는 지난 1-8월중 3천700개가 넘는 공장이 폐업했다. 이는 작년동기에 비해 31%나 늘어난 수치다.

대만의 올해 전체 실업률은 4.3%를 나타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타이베이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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