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재무장관, 유로화 시범 사용

중앙일보

입력

벨기에의 디디에 렝데르 재무장관이 22일 현금자동 인출기(ATM)를 통해 유로화를 인출, 유로화 통용권에서 유로화 현금을 손에 넣은 첫 인물로 기록됐다.

렝데르 장관은 이날 유럽연합(EU) 재무장관 회담 장소인 벨기에 리에주에 설치된 한 ATM에서 150 유로를 인출, 새 화폐를 자랑스럽게 들고 기자들에게 포즈를 취하면서 '(ATM이) 잘 작동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페드로 솔베스 EU 경제통화담당 집행위원은 유로화 동전으로 음료 자판기에서 생수 1병을 구입, 유로 동전을 이용해 물건을 구입한 1호 인물이 됐다.

EU 재무장관들은 이번 회담에서 내년 1월부터 유로화의 전면 통용을 앞두고 전반적인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 호주 정부, 항공사에 50억$ 테러 배상 보증 = (시드니 =연합뉴스) 존 하워드 호주 총리는 극심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항 공업계에 대해 전쟁이나 테러, 항공기 납치 등에 따른 손실에 대해 50억달러까지 정부가 배상 보증을 제공키로 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하워드 총리는 이같은 방침은 항공 보험사들이 테러 공격의 위험에 대해 보험한도를 5천만달러로 제한키로 한데 따른 대응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이달중으로 효력을 발하게 되며 상황을 지켜보면서 한달씩 효력을 연장하게 된다.

하워드 총리는 특히 '테러행위가 항공운수 및 관광산업의 근간을 뒤흔드는 상황이 초래되도록 정부가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에주< 벨기에 > =연합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