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부터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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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소비조합이 3일상오 11시 여성회관안에 첫공판장을 열었다.
우량국산품이 중간상인을 거치지않고 생산공장에서 직접 시중가격보다 싸게 정찰로 판매되고 있다.
오늘 진열된 상품은 의류, 식료물, 기류물, 화장품잡화등 2백여종이며, 일일판매원으로 서울사대가정과 학생들이 나왔다. 오늘로 최초의 목표 2천구좌를 달성했고, 소비조합원은 1백여명이 넘는다.
한편 상설가정 「바자」인 「흰코끼리」상이 공판장안에 설치되어 각가정에 사장된 물건을 위탁판매할 수 있게 되어있다. 한편 소비조합에서 판매되는 물품은 물품선정위원회(현기순·강명욱·이기열)를 두어 철저한 검사를 한 뒤 공판장에 내놓게 되어있다. 첫날부터 공판장에는 1백여명 이상이 물건사기에 붐볐으며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은 공장생산가격 그대로 염가판매하고 있다.
공판장 개장시간은 상오9시부터 하오7시까지이며 상품은 생산가격에 1할∼1할5푼의 이윤을 붙여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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