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女배우 열전 - 전지현. 배두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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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지현

전국 2백만 관객 돌파는 이미 전반전 상황. 후반전으로 가는 동안에도 그 기세가 대단한 걸 보니 연장전까지 따 놓았다.

흥행에 자신감을 얻은 그녀가 당분간 한국영화계를 움직일 큰 나무가 될 것임을 아무도 의심하지 않는다.

50%를 넘는 지지율. 그것은 그만큼 그녀에게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는 것을 알려주는 증거. 전지현, 한국영화계의 확실한 대안이 된 그녀의 질주는 그 끝을 가늠할 수 없다.
filmographyy 「화이트 발렌타인」 「시월애」 「엽기적인 그녀」


■ 배두나

흥행과는 별도로 사람들은 그녀를 주목했다. 연기 앞에 포장하지 않으려는 자세.

그것은 그녀가 인기에 연연해하는 거품 연기자가 아님을 말해준다.

다시 한 번 그녀의 진가를 확인할 기회가 온다. 그녀의 세 번째 작품인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가 가을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8개월 만에 출연한 영화라 적잖이 설랬다. 여고 동창생 다섯 명이 사회에 나오면서 적응하고 방황하는 스무 살의 일기 같은 이 영화에서 두나는 골초로 나온다. 이것이 끝이 아니다.

이달 중순부터 촬영에 들어가는 「복수는 나의 것」은 그녀를 한 단계 확실히 업그레이드시킬 것이다.

이제 그녀는 자신이 서고 싶어했던 곳에서 서서히 중심으로 다가가고 있다. 그리고 우린 주목한다. 연기하는 배우, 배두나의 전진을.
filmographyy 「플란더스의 개」 「청춘」 「고양이를 부탁해」

차세대 男배우 열전 -유지태. 원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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