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파산재단 50개 연말까지 파산 종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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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는 286개 금융기관 파산재단 가운데 50개는 연말까지 파산 절차를 끝내는 등 공적자금이 투입된 금융기관의 채권 회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예보는 17일 "공적자금의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법원과 협의를 거쳐 파산재단의 파산절차를 단축할 계획"이라며 "예보 채권이 95% 이상이고 파산선고 2년이 지난 20개 파산재단의 파산 절차를 11월까지 끝내고 연말까지 추가로 30개의 파산을 종결하겠다"고 밝혔다.

예보는 파산재단 직원들의 고용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성과급 형태의 위로금 지급과 고용알선 등의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예보가 지난 4월말 예보 직원을 파산재단의 관재인으로 파견한 이후 월평균 배당 수취액이 8천370억원으로 2배 가량 늘어나는 등 채권회수에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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