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테러불구 유가 26달러선 안정세

중앙일보

입력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13일 미국에서 연쇄테러가 발생한 후 한때 강세를 보이던 유가가 배럴당 26달러선에서 안정세를 유지하고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유가는 사상 초유의 테러가 발생한 지난 11일 당시의 유가에서 43센트물러선 것이다. 그러나 지난 주 24.72달러에 머물렀던 것을 감안하면 아직도 높은수준이라고 OPEC 관계자들은 인정했다.

OPEC은 테러사건 발생 후 유가 인상에 대한 우려의 소리가 터져나오자 발빠르게 원유를 시장에 충분히 공급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OPEC 회원국 석유장관들은 오는 26일 오스트리아의 빈에서 회동을 갖고 유가와 원유 공급 문제 등을 논의한다.

한편 유럽연합(EU)의 로욜라 드 팔라시오 운송 및 에너지 담당 집행위원은 13일 테러사태 이후 OPEC이 유가안정을 위해 "매우 책임있는 조치들을 취한 것"에 대해 감사한다고 밝혔다.

드 팔라시오 집행위원은 "유가는 이미 떨어졌으며 지금도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빈.브뤼셀 dpa.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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