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에 마리나 조성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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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속초시 청초호와 대포항에 마리나 시설이 조성된다. 강원도와 속초시는 30일 ㈜설악마리나와 속초 마리나 시설 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양해협약을 체결한다.

 설악마리나는 900억원을 투자해 청초호와 대포항에 각각 100척과 94척 규모의 계류시설을 설치하고 클럽하우스와 육상계류장, 요트 수리소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설악마리나는 이미 청초호와 대포항 일원에 마리나 시설 배후부지를 확보했다. 설악마리나는 대포항은 올해 12월, 청초호는 2013년 상반기 중으로 관계부처에 인가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각각 제출할 예정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마리나 조성으로 2018 겨울올림픽 배후관광도시로 발전시켜 나감은 물론 속초를 중심으로 한 영동지역이 러시아와 일본을 왕래하는 ‘동북아 마리나 허브’로 도약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리나는 요트나 보트의 정박뿐 아니라 보관·임대·수리·생산 및 숙박시설 등 종합서비스 시설이 갖추어진 해양레저 스포츠의 핵심 인프라다. 속초 청초호는 2010년 1월에 국토해양부의 제1차(2010~2019) 마리나 항만 기본계획에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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