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재 사고대책반 뉴욕에 급파

중앙일보

입력

LG화재는 13일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 테러공격사건 대책반을 미국 현지에 급파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LG화재는 본사 조성국 국제영업팀장과 강두석 과장, 최훈 과장, 임성태 LA지점장, 설성욱 런던지점장 등 5명으로 사고대책반을 구성해 뉴욕 현지로 보내 현재 연락이 두절된 구본석(42) 뉴욕지점장의 소재를 파악키로 했다.

임 LA지점장과 설 런던지점장은 이미 뉴욕으로 출발했으며 현지에서 본사 사고대책반과 합류하게 된다고 LG화재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폐쇄된 미국내 공항이 현지시각으로 13일 낮 12시께 정상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에 따라 내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으로 출발하는 비행기편을 알아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미국내 공항 폐쇄가 지속된다면 사고대책반은 캐나다 토론토를 경유해 뉴욕으로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실종된 구 뉴욕지점장의 친동생인 양순(38)씨는 부산 자택에서 출발, 현재 서울로 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미국현지에 사고대책반과 함께 가는 것을 양순씨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