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소방대, 2002년 5월 일선배치

중앙일보

입력

내년 5월말부터 의무소방대가 일선 소방서에 배치된다.

행정자치부는 11일 의무소방대 설치법 시행령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오는 12월중 모집공고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족한 소방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설치되는 의무소방대는 정원 3천명으로 근무기간은 28개월이다. 이 기간을 근무하면 병역 의무를 이행한 것으로 간주된다. 이들은 소방 순찰, 소방 용수 시설관리, 전산 등 소방 보조 업무를 하며 화재현장에 직접 투입되지는 않는다.

지원 자격은 만18세 이상 제1국민역 또는 보충역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응시원서를 접수한 시도별로 신체검사와 면접을 거쳐 선발한다.

행자부는 내년 1월 1차로 4백30명을 뽑아 4월 군사훈련과 5월 중앙소방학교에서 소방교육을 실시한 뒤 5월말 일선 소방서에 배치할 예정이다.

강갑생 기자<kks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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