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상 해고 근로자 급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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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경영난 때문에 직장에서 해고된 근로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노동부가 10일 한나라당 김무성의원에게 제출한 `경영상 해고계획 신고현황'에 관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경영상 해고자 수는 모두 9개 업체 2천90명으로 지난해 해고자 수 8개업체 726명, 지난 99년의 22개업체 1천429명에 비해 급증했다.

올해 해고자 수가 급증한 것은 지난 2월 대우자동차 부평공장이 1천750명을 무더기로 정리해고 한데 따른 것이다.

당초 올 상반기 15개 업체가 3천657명을 해고하겠다고 노동관서에 신고했었으나 이 가운데 3개업체 1천299명은 명예퇴직이나 희망퇴직 등의 형식으로 사직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연합뉴스) 이성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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