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람] 베스트 파일럿 황승 소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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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하늘의 제왕'으로 불리는 2002년도 공군 최우수 조종사(베스트 파일럿)에 황승(黃勝.37.공사 37기) 소령이 선발됐다.

黃소령은 지난해 공군 제38비행전대 근무 시절 각 비행단 소속 조종사 가운데 비행 기량과 사격술.체력 등 11개 분야의 종합성적에서 최고점수를 받았다.

지난 6일부터 공군대학에 재학 중인 黃소령은 임관 후 줄곧 F-5 전투기를 조종했으며 1천9백여시간의 비행기록을 갖고 있다.

그는 2001년 8월 F-5의 기총 덮개가 떨어져 나가고 한쪽 엔진이 꺼진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비상착륙에 성공, 같은 해 공군작전사령관이 주는 '웰던'(well done)상을 받았다. '탑건 스쿨'로 불리는 제29 전술개발훈련 비행전대에서 1996년부터 3년간 조종사 양성교관을 지내기도 했다.

김민석 군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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