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서 120만 유로 도난사건 발생

중앙일보

입력

독일 기센 지방에서 6일 120만 유로(미화 180만 달러)와 최소한 30만마르크(13만9천 달러)가 실린 트럭이 도난됐다고 기센 검찰측이 7일 밝혔다.

당초 경찰은 유로화 최초의 도난사건으로 여겨지고 있는 이 사건을 통해 600만마르크와 소액의 유로가 도난됐다고 밝혔으나, 도난 액수를 수정 발표한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도난당한 트럭에는 5유로권에서 500유로권까지 7종류의 화폐가 모두 실려 있었으며, 2명의 용의자가 이를 몰고 달아났으나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현지 검찰은 전했다.

유로화 가입 12개 국가들은 내년 1월 본격적인 유로 사용을 앞두고 중앙은행에서 시중은행 및 업체로 유로를 수송하는 작업에 경비를 강화하고 있으나, 경찰의 보안 활동은 제대로 미치지 못하고 있다.(베를린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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