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은 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당 중앙지도기관 성원들과 함께 중요 공장, 기업소들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이날 김정은은 국방공업기업소, 중요기계공장, 의료기구를 생산하는 공장 등을 돌아봤다. 뉴스1
노동신문은 3일 김정은이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끝마치시는 길로 당 중앙지도기관 성원들과 함께 중요공장, 기업소들을 찾았다"며 "나라의 방위력 강화에서 중요한 몫을 맡고 있는 국방공업기업소를 방문해 지능화, 정밀화, 고성능화가 높은 수준에서 실현된 무인흐름식 생산공정 등을 돌아봤다"고 보도했다.
특히 김정은은 이 자리에서 현대화를 달성한 국방공업이 모든 경제분야의 본보기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우리의 국방공업이 도달한 현대화의 높이는 기계공업 부문만이 아닌 인민경제 모든 부문이 딛고 올라서야 할 기준이고 목표"라며 "경제 부문의 모든 단위들의 생산공정 현대화 사업을 정확히 조직지도"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생산지휘의 정보화 수준을 부단히 갱신해 나가며 그 성과와 경험을 경제 부문 전반에 신속히 확대 도입"할 것을 지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노동신문은 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당 중앙지도기관 성원들과 함께 중요 공장, 기업소들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이날 김정은은 국방공업기업소, 중요기계공장, 의료기구를 생산하는 공장 등을 돌아봤다. 뉴스1
김정은은 같은 날 간부들과 함께 중요 기계공장과 의료기구 생산 공장도 방문했다. 북한 지도부의 이런 행보는 이번 전원회의에서 경제분야 성과 띄우기와 향후 목표 달성 강조에 집중한 데 따른 후속조치로 풀이된다.
오경섭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방공업기업소 방문은 이번 전원회의 결과보고 보도에서는 빠지거나 축소된 군사·무기분야가 실제로는 심도있게 논의됐음을 방증하는 대목"이라며 "김정은 입장에선 무기수출이 외화벌이 측면에서 중요하기 때문에 성과 추동을 위해 군수분야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노동신문은 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당 중앙지도기관 성원들과 함께 중요 공장, 기업소들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이날 김정은은 국방공업기업소, 중요기계공장, 의료기구를 생산하는 공장 등을 돌아봤다. 뉴스1
최근 북한의 오물 풍선 도발은 "북한 체제의 취약성을 드러내는 동시에, 자유·인권 등 보편적 가치에 방점을 둔 한국 정부의 새로운 통일 정책을 선제 공격한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도 나왔다.
미국 싱크 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빅터 차 한국석좌와앤디 림 연구원은 2일 현안 분석을 통해 "북한이 수천 개의 오물 풍선을 보낸 것은 남북 간 오래된 심리 전술이 돌아왔다는 의미"라고 짚었다.
이들은 "한국 통일부는 체제 경쟁이 아닌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통일 담론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는 북한 주민들에게 두려움·굶주림으로부터의 자유와 같은 강렬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며 "이는 (북한 정권에)한·미 군사 훈련이나 미국의 핵 전략 폭격기보다 더 위협적"이라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김정은이 북한 주민들의 마음에서 통일이라는 개념을 지우는 동시에 한국에는 선제적 조치로 오물 풍선 공격을 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또 "로버트 칼린과 지그프리드 해커 등 일부 전문가들은 김정은이 전쟁을 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을 내렸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현실을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정은이 정말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면 모든 탄약을 러시아에 팔거나 한국과 분리 정책을 추구하지 않고, 남북 평화를 추구하는 것처럼 기만할 것"이라면서다.
다만 이들은 "풍선 부양이 '소프트테러'의 한 형태라는 점에서 가볍게 여겨선 안 된다"며 "풍선에 정체 불명의 흰 가루를 넣었다면 대중들의 공황과 경제적 영향을 불러왔을 것"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