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극우 정당인 RN의 대표인 조르당 바르델라가 1일(현지시간) RN 당 본부에 들어서고 있다. 바르델라는 1차 총선 승리 연설을 통해 “모든 프랑스 국민을 대신하는 총리가 될 것”이라며 “프랑스와 프랑스 국민의 위대함에 대한 믿음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연합뉴스]
바르델라는 1995년 파리 교외 생드니에 위치한 공동 주택단지에서 이탈리아 이민자 가정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머니는 이혼 후 홀로 바르델라를 키웠다. 그는 종종 자신을 “마약과 급진적인 이슬람교로 점철된 거친 교외 지역의 생존자”라고 묘사해 왔다. 그렇다고 바르델라를 ‘가난을 극복한 자수성가형 정치인’으로 불러선 안 된다는 시각도 있다. 실제 음료 유통사업을 했던 아버지는 상대적으로 부유했고, 아버지의 도움으로 가톨릭 사립학교에서 부르주아 교육을 받았다.
정근영 디자이너
그는 틱톡 팔로어만 170만 명이 넘는다. RN은 그를 젊은 유권자의 환심을 사는 비옥한 토양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게 외신들의 평가다. 바르델라가 총리가 될 경우 신경써야 할 인물은 르펜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유로뉴스는 그가 중요한 정치적 결정에 앞서 르펜의 자문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