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추모공원 조감도. 사진 포항시
1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접근성과 주민 추진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구룡포읍 눌태리를 추모공원 후보지로 선정했다. 구룡포읍 눌태리는 구룡포읍 40개 마을이 전폭적으로 지지했다고 한다.
구룡포읍 눌태리 주민 의지에 높은 점수
장상길 경북 포항부시장이 지난 2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포항 추모공원 최종부지 선정에 대한 발표를 하고 있다. 뉴스1
이와 함께 이강덕 포항시장이 평소 “유치에 반대한 주민이 후회할 정도로 많은 혜택과 이익을 안겨주려고 한다”는 뜻을 자주 언급함에 따라 추가 혜택도 예상된다.
특히 포항시가 최근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대형할인마트가 추모공원 인근에 들어설 수 있는 관측에 주민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밖에 중장년층 사이에 수요가 높은 파크골프장도 추모공원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은 이달 중 선정지역 종합개발계획을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추모공원 인근 ‘대형마트 유치’도 기대
경북 포항시가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추모공원 조감도. 사진 포항시
앞서 포항시는 지난해 6월 12일부터 9월 10일까지 추모공원 건립 후보지를 재공모했다. 이에 구룡포읍 눌태리를 비롯해 연일읍 우복리, 동해면 중산·공당리, 장기면 죽정리, 장기면 창지리, 청하면 하대리, 송라면 중산리 등 총 7개 지역이 신청서를 접수했다.
2028년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추모공원을 유치하면 큰 혜택이 따라오는 만큼 이들 지역은 치열한 유치전을 펼쳤다. 추모공원 부지 선정 발표 이틀 전인 지난 24일 구룡포읍 추모공원 유치위원회, 청하면 추모공원 유치위원회 등 주민들이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해당 지역을 추모공원 부지로 지정해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지난 24일 경북 포항시청에서 포항 남구 구룡포읍 주민으로 구성된 '구룡포읍 추모공원 유치위원회'가 추모공원 유치 찬성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