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올해 상반기 수출 3348억달러…작년보다 9.1%↑

중앙일보

입력 2024.07.01 09:15

수정 2024.07.0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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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수출 야적장에 컨테이너들이 쌓여있다. 뉴스1

 
지난 6월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80억 달러 흑자를 보면서 올해 상반기(1~6월) 수출이 전년 대비 9.1% 증가한 3348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3117억 달러로 6.5% 감소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2018년(311억 달러) 이후 상반기 기준 최대인 231억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024년 6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전체 수출액은 570억7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1% 늘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9개월 연속 증가세(전년 동월 대비)다. 동월 기준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15대 주력 품목 중 반도체 등 6개 수출이 호조세였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역대 최대 실적인 134억2000만 달러(+50.9%)를 기록했다. 8개월 연속 증가다. 디스플레이(17억6000만 달러, +26.1%)는 11개월 연속, 컴퓨터(11억5000만 달러, +58.8%)는 6개월 연속, 무선통신기기(10억6000만 달러, +3.9%)는 4개월 연속 수출이 늘었다. 자동차 수출액은 줄어든 조업일수 영향으로 지난해 6월보다 0.4% 줄어든 62억 달러였다.


국가별로 보면 9대 주요 수출지역 중 5곳에 대한 수출이 증가했다.  지난달 대미국 수출액은 역대 6월 중 최대치인 110억2000만 달러(+14.7%)였다. 지난해 8월 흑자 전환 이후 11개월 연속 월별 최대 수출 실적을 넘어서고 있다. 중국에 대한 수출액은 4개월 연속 증가해 107억 달러(+1.8%)를 기록했다.
 
 
지난달 수입액은 490억7000만 달러로 7.5%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무역수지는 80억 달러 흑자였다. 지난해 6월 이후 13개월 연속 플러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