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 폭우에 26㎧ 강풍까지
지난 29일 오후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1톤 트럭이 물이 가득 찬 도로에 빠져 경찰관과 소방관이 안전조치 하고 있다. 뉴스1
가로수 쓰러짐, 침수 등 피해 속출
지난 29일 오후 제주시 노형동의 한 아파트 외벽이 떨어져 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경남지역은 이날 오전 5시 4분쯤 김해시 장유터널 입구 인근에 나무가 넘어지는 등 42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전남에서는 화순군 도로가 침수되고, 여수시 도로가 폭우에 훼손되는 등 30건의 피해가 확인됐다. 광주광역시에는 토사 유출, 도로 침수, 담장 붕괴 등 14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 밖에도 도로 물 범람, 맨홀 역류, 주택·차량 침수, 가로수 쓰러짐 등의 신고가 빗발쳤다.
하늘·바닷길 운항 차질
출입통제된 광주천 하부도로 (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호우특보가 발효된 30일 오전 광주 북구 임동 광천2교 인근 광주천 하부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2024.6.30 dau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특히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며 “특히 제주지역은 7월 1일 새벽까지 순간풍속 2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 29일 오후 제주시 연동 가로수가 강풍에 쓰러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하고 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