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출석 전날, 당에선 불출석 권고…이재명 "생각해보겠다"

중앙일보

입력 2022.09.05 19:19

수정 2022.09.05 19:30

SNS로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에서 자료를 확인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검찰 출석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당 의원총회에서 '검찰 불출석 요청'으로 의견이 모인 데 대해 "좀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에 출석하지 말라는 의총 권고를 받아들일 것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출석 여부에 대한 결단을 아직 내리지 않았느냐'는 물음에는 답을 하지 않은 채 고개만 끄덕였다.
 
앞서 검찰은 지난 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이 대표에게 오는 6일 출석하도록 통보했다.
 
민주당은 검찰이 제시한 출석일을 하루 앞둔 이날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이 대표에게 검찰에 불출석할 것을 요청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으고 후속 대응 방안 마련에 착수키로 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현시점에서 당 대표가 출석해 조사를 받는 것은 맞지 않고, 서면조사로 대체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뜻을 이 대표에게 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라고 말했다.


이 기사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