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회담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인근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헌화를 위해 무명용사탑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미국 현지시간) 첫 정상회담에서 한미 미사일지침 해제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미사일지침 해제에 합의할 경우 한국은 1979년 이후 42년 만에 완전한 미사일 주권을 확보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리 외교안보팀은 문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기 전에 ‘미사일지침 해제’ 문제를 어떻게든 해결하겠다는 의지와 구상을 갖고 있었다”며 “그 가능성에 대해 내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긍정적인 결론을 내놓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2017년 8월 사거리 800㎞, 탄두 중량 500㎏인 현무-2C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장면. [사진 국방부]
한·미 미사일 지침 약사.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한미 미사일지침은 박정희 정부 말기인 1979년 10월에 만들어졌다. 북한의 미사일 위협이 커지면서 미사일 지침에 따른 제한도 서서히 완화됐다.
워싱턴=공동취재단, 서울=이해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