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요미우리 신문은 미·일 정부가 두 정상의 첫 회담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내달 8일 일본에서 출발해 9일 회담하고, 10일 귀국할 예정이다. 일정이 확정되면 양국 간 시차를 고려한 스가 총리의 미국 체류 시간은 만 하루가 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일본 정부는 스가 총리의 미국 체류 시간을 가능한 한 짧게 하고 정상회담에 따른 이벤트도 최소화할 방침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서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장관은 지난 12일 스가 총리의 방미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전체 수행단 규모가 80~90명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방미단 전원이 출국 전에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주희 기자 hongh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