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지지층, 이재명으로 갈아탔나…이재명 43% 이낙연 23% [갤럽]

중앙일보

입력 2021.01.15 13:55

수정 2021.01.1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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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윤석열 검찰총장(맨 왼쪽),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 뉴시스·연합뉴스·뉴스1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3강으로 꼽혀 온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이 크게 하락했다.
 
15일 여론조사 전문회사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한국을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다음번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이재명 경기지사라고 대답한 응답자가 23%로 제일 많았다.
 
이 지사의 지지율은 한달 전에 비해 3%p 상승해 두 달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갤럽 조사에서 자신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달 조사와 같은 13%로 2위를 차지했다. 윤 총장은 지난해 8월 9%에서 9·10월 3%로 하락했다가 11월 11%로 반등했다. 이후 12월과 올 1월 각각 13%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38%, 성향 보수층·대통령 부정 평가자 등에서는 20% 남짓이 그를 꼽았다.


이낙연 대표는 지난달(16%)보다 6%p 하락한 10%를 기록해 가까스로 두자릿수에 턱걸이했다.
 
실제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 대표는 23%를 얻는데 그친 반면, 이 지사는 43%를 얻어 지난달 조사(이낙연 36%-이재명 31%)와 달리 큰 격차로 역전됐다.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 추이.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지역별로도 광주·전라 응답자 28%가 이 지사를, 21%가 이 대표를 꼽아 지난달 조사(이재명 27%-이낙연 26%)보다 격차가 벌어졌다.  
 
이 대표는 지난해 11월 19% 이후 두달째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월2째주 조사결과(27%)와 비교하면 1년 새 17%p 하락했다.
 
이외에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3%, 무소속 홍준표 의원 3%, 국민의힘 유승민 의원 1% 순으로 조사됐다. 한달 전 조사와 비교하면 안 대표는 1%p 하락했고, 홍 의원은 2%p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