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킥 키커를 두고 발렌시아 동료 가야와 언쟁을 벌이는 이강인. [사진 유튜브 중계 캡처]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 이강인(19)이 프리킥 키커를 두고 동료와 언쟁을 벌였다.
이강인은 20일(한국시각) 스페인 비고의 발라이도스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메라리가 2라운드 셀타비고와 원정 경기에 선발출전했다. 지난 14일 레반테와 개막전에서 도움 2개를 올리며 4-2 승리를 이끌었던 이강인은 이날 2경기 연속 선발출전했다.
셀타비고전 45분 출전, 팀은 1-2 패
스페인 매체들은 ‘위치를 고려하면 이강인이 찼어야 했다. 나이가 더 많은 가야가 권위가 더 있었다’, ‘이강인이 상대 의견을 존중하려 했다’ 등의 반응을 내놓았다. 하비 가르시아 발렌시아 감독은 “프리킥을 두고 2~3명이 싸우면 결과는 뻔하다. 중요한건 좋은 킥을 차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라시아 감독이 경기 전 프리킥 키커를 정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발렌시아는 1-2로 져 1승1패를 기록했다. 발렌시아는 전반 13분 이아고 아스파스에게 선제실점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막시 고메스가 동점골을 기록했지만, 후반 12분 아스파스에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