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병에 출마한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5일 당선이 확실시되자 선거사무실에서 지지자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뉴시스]
두 사람의 인연은 깊다. 김 당선인과 정 후보 모두 같은 전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의 같은 과(서울대학교 국사학과) 선후배 관계다. 정 후보의 정계 입문 당시 김 당선인이 정책보좌를 맡기도 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김 당선인은 정 후보와 이 지역구에서 맞붙어 패배했다. 당시 둘의 표 차이는 989표로 전주 지역 2위 후보 중 가장 적은 표 차이였다. 단 0.75% 표 차로 패했던 김 당선인이 4년 만에 지역구 탈환에 성공한 것이다. 김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묻자 “힘을 모아준 국민께 감사하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단 한 사람도 소외되거나 차별받지 않는 나라를 꿈꾼다”며 “문재인 정부의 포용복지 국가가 가야 할 길”이라고 덧붙였다.
전북 전주병 김성주, 정 후보와 리턴매치 이겨
“단 한 사람도 소외·차별받지 않는 나라 꿈꾼다”
이태윤 기자 lee.taey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