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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부터 분실한 주민등록증을 누군가 찾아 맡겼는지를 확인해볼 수 있는 조회 서비스가 시행된다. 행정안전부는 26일 정부24 시스템을 통해 주민등록증 습득 조회를 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그간 주민등록증을 습득하면 우편을 통해 주민등록지 주민센터로 보내 분실자가 이를 되찾을 수 있도록 해왔다.
정부24 조회하면 습득 여부, 발송일 확인 가능
지난해 주민등록증 분실에 따른 재발급 건수는 152만9007건으로 이 서비스가 시행되면 불필요하게 주민등록증을 재발급하는 사례가 줄고, 5000원에 달하는 재발급 지출도 감소할 전망이다.
잃어버린 주민등록증을 혹시 누군가 주워 되돌려보내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선 정부24(www.gov.kr)에 접속해야 한다. 검색창에 '분실주민등록증'을 입력하고 조회하면 습득 여부를 알 수 있다. 습득 일시와 우편 발송일, 도착 예정일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정부24앱을 내려받아 조회할 수도 있다.
서승우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정책관은 "주민등록증 습득 여부를 신속하게 알려줌으로써 분실에 따른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불필요한 재발급을 줄이기 위해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김현예 기자 hyk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