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타일러 스캑스 인스타그램]
AFP통신, AP통신 등은 1일(현지시간) "스캑스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경기가 열릴 예정이었던 미국 텍사스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텍사스주 경찰 당국은 "스캑스가 오후 2시 18분경 한 호텔방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 바로 사망 선고를 내렸다. 타살 흔적을 발견하진 못했다. 계속 수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인절스 구단은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스캑스는 늘 그리고 언제까지나 에인절스의 중요한 일원이다. 비극적인 사건을 겪은 그의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애도했다.
[사진 타일러 스캑스 인스타그램]
스캑스는 사망하기 전날까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했다. 사망 소식이 전해지기 불과 30시간 전 그는 인스타그램에 텍사스에서 찍은 사진 한장을 공개했다. 그는 카우보이 모자를 쓴 남성들의 단체 사진을 게재하며 "안녕 여러분"이라고 적었다.
스캑스는 올 시즌 15경기에 출전해 7승 7패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28승 38패 평균자책점 4.41이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