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천호 강화군수, 고려 청자·신라 석탑 등 골동품만 10억원

중앙일보

입력 2018.09.28 00:39

수정 2018.09.28 00:42

SNS로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유천호 인천 강화군수. [중앙포토]

유천호 인천 강화군수가 신라 시대 3층 석탑과 고려 청자 등 10억5000만원의 골동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정부 공직자 윤리위원회에 따르면 유 군수는 6·13 지방선거 신규 선출직 공직자 재산신고에서 골동품 재산 10억5000만원 등 10억7597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유 군수는 골동품 외에 11억원 가량의 부동산과 예금도 소유하고 있으나 채무가 11억원에 달했다.  
 
유 군수가 신고한 골동품은 총 35점으로 가장 비싼 골동품은 고려시대 청자(음각모란문장)로 2억원이다. 신라시대 3층 석탑과 백제 갑주는 각각 1억원이었다. 조선 시대 도자기는 3000만원이었다.


공개대상에 포함된 인천지역 선출직 공직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사람은 박성민 시의원으로 나타났다.  
 
박성민 시의원은 39억8722만원을 신고했으며, 채무는 본인과 배우자 건물 임대로 총 18억1000만원이 신고됐다.  
 
이어 김국환 시의원 25억7285만원, 노태손 시의원 18억9836만원을 신고해 뒤를 이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