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부총리는 “취임 이후 대기업은 네 번 만났지만 투자나 고용계획에 간섭한 적이 없다”며 “투자나 고용은 기업이 자율적으로 판단해 결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LG(투자 19조원, 고용 1만 명), 현대차(23조원, 4만5000명), SK(80조원, 2만8000명), 신세계(9조원, 1만 명)는 김 부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일자리와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김 부총리는 “정부는 모든 경제주체가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대기업의 바람직하지 않은 지배구조나 불공정거래는 투자나 고용과는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