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8월 방북설…靑 “결정된 바 없다”

중앙일보

입력 2018.07.2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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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4월 27일 판문점 평화의집 앞마당에서 남북공동선언인 ‘판문점선언’을 발표했다.

청와대가 20일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 시기가 이르면 8월 말이 될 수 있다는 보도들과 관련해 미정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복수의 언론이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한 ‘8월 말 평양 방문설’에 대해 “평양 방문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4월 말 남북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에는 문 대통령이 올해 가을 평양을 방문하기로 명시돼 있다.  
 
다만 최근 문 대통령이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다소 지지부진해진 북미협상의 촉진자 역할을 하겠다고 밝힌 점과, 전날(19일) 판문점 선언 이행추진위원회(위원장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가 오랜만에 열렸다는 점 등이 문 대통령의 ‘8월 평양 방문설’에 힘을 더하고 있다.


이행추진위는 지난달 15일 2차 회의가 열린 후 34일 만인 전날 3차 회의가 열렸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