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이사장은 이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에선 김정은 외교의 최대 승리지만 우리 입장에서도 실패로 봐선 안 된다. 생존의 길이 핵 개발 뿐이라고 믿는 북한의 입장을 생각하면 우선 신뢰로 길을 연 것도 괜찮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석현 한반도평화만들기 이사장
‘생활 속 북한 알기’ 숙명여대 특강
홍 이사장은 또 “우리가 절대로 긴장을 늦추지 말고 한·미 동맹에 기반해 북한이 완전히 비핵화를 할 때까지 감시해야 한다”며 “남측 사회가 진보와 보수로 분열하는 건 북한에 틈을 주는 일이다. 비핵화까지는 최소 15년이 걸리는데 이 긴 과정에서 분열을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생활 속의 북한 알기’ 강좌는 숙명여대와 1090 평화와 통일운동, 한반도평화만들기 재단이 2015년부터 진행 중인 북한 관련 강의다.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