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현지 점검을 마친 천해성 통일부 차관 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추진단 일행이 8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입경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통일부는 남측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개소하기 위해 14∼15일 방북하겠다고 지난 12일 제안한 데 대해 북측이 일정을 이렇게 수정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북단은 이상민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을 비롯한 통일부,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현대아산 관계자 등 총 17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들은 개성공단종합지원센터,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 및 직원 숙소의 개보수에 필요한 준비를 할 예정이다.
앞서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단장으로 한 공동연락사무소 추진단이 지난 8일 개성공단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한 바 있다.
당시 시설 대부분은 외관상 양호했으나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와 직원 숙소는 지하층이 침수 상태였고 침수로 인한 일부 기계 및 장비 불능, 벽면 누수, 유리 파손 등 개보수가 필요한 곳이 적지 않게 발견됐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