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갑질은 유형도 다양했다. ‘고정관념과 편견으로 가득 찬 질문’, ‘도를 넘는 사적인 질문’, ‘답변을 무시하는 태도(비웃음, 무관심/12.5%)’ 순으로 상위에 올랐다. ‘특히, 성차별과 성희롱 갑질 사례로 입력된 주관식 답변들은 그 사태가 심각했다.
“어차피 어리니까 오빠라고 불러”, “여자는 오면 일만 더 만드는데”라는 혼잣말, “애 언제 낳을 건가요?” 등 뿌리 깊은 고정관념이 내재화된 발언도 서슴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대부분의 면접자는 면접관의 갑질을 그저 참고 넘길 수 밖에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 면접 시 이런 문제는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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