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의원은 지난 5일 방송된 tvN '우리가 남이가'에서 유 작가에게 '소통 도시락'을 보냈다. 안 의원은 "유 작가가 문화 권력으로 세상을 바꾸고 있다고 본다"며 "그가 하는 일은 현실 정치와 크게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도시락 메뉴로 '유 작가가 다시 (정치로) 돌아오길 바란다'는 뜻을 담아 송어 요리를 준비했다.
방송에서 안 의원은 유 작가에게 섭섭함을 느꼈던 일화도 공개했다.
그는 "국정농단을 저지른 최순실씨를 3년간 추적했던 기록을 담은 책을 출판하며 유 작가에게 추천사를 부탁했었는데 냉정하게 거절당했다"고 입을 열었다.
안 의원의 도시락을 전달받은 유 작가는 "큰 그림을 보고 큰 계획을 세우고 크게 발걸음을 하면서 더 안 해도 된다는 마음으로 더 큰 행보를 가져갔으면 한다"고 안 의원을 응원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