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비례대표 이상돈(왼쪽부터)·장정숙·박주현 의원이 지난달 6일 민주평화당 창당대회에 참석한 모습. [연합뉴스]
앞서 유 공동대표가 평화당-정의당이 추진하고 있는 교섭단체를 '민주당 2중대'라고 비판하자 날을 세운 것이다.
장정숙 대변인은 14일 논평을 내고 “유 대표가 평화당과 정의당의 공동교섭단체 구성을 민주당 2중대라고 비난했다. 명백한 색깔론이고 의회정치의 ABC도 모른 무지의 소치”라고 주장했다.
바른미래당 비례대표 이상돈(왼쪽부터)·장정숙·박주현 의원이 지난달 6일 민주평화당 창당대회에 참석한 모습. [연합뉴스]
국민의당 비례대표로 20대 국회에 입성한 장정숙 대변인은 현재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통합한 바른미래당 소속이다. 장 대변인은 당시 통합에 반대해 탈당해 창당된 민주평화당에 뜻을 같이 하고 있지만, 바른미래당을 출당하면 비례대표 의석이 상실된다. 이처럼 '몸은 바른미래당, 마음은 민주평화당' 상태를 유지하게 돼 이례적으로 의원이 자기 당 대표를 공식적으로 비난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