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호주오픈에서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 대회 4강에 오른 정현은 지난해까지 이형택(42·은퇴)이 갖고 있던 한국인 최고 랭킹 36위를 경신했다. 그리고 지난주 끝난 ATP 투어 멕시코오픈 8강의 성적을 내며 26위까지 도약했다.
정현은 호주오픈에서 발바닥 부상을 얻어 3주가 휴식 끝에 지난달 말 복귀했다. 이후 2개 대회 연속 8강에 진출하며 순항하고 있다. 이로써 정현은 아시아 톱 랭커 자리에도 가까워졌다. 현재 아시아 선수로서는 일본의 니시코리 게이가 25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있다. 니시코리는 아시아 선수 최고 랭킹(4위) 보유자이기도 하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