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은 "지난 10일 스웨덴과 1차전에서 비신사적인 플레이를 한 우키타에 대해 1경기 출전정지의 징계를 내렸다"고 12일 밝혔다. 일본은 10일 스웨덴과 1차전에서 1-2로 패했다. 우키타는 0-1로 뒤진 2피리어드에서 동점골을 터뜨렸다.
우키타는 3피리어드 종료 48초를 남기고 스웨덴 벤치 앞에서 퍽을 따내기 위해 스웨덴의 애니 스베딘과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스베딘에 밀려 우키타가 빙판 위에 넘어졌다. 이후 스베딘도 우키타 위로 넘어졌고, 우키타는 스베딘의 다리 쪽을 향해 발을 차는 동작을 했다.
IIHF는 "징계 위원들이 비디오 등을 분석한 결과 우키타가 상대 팀 선수를 발로 찬 것은 단순히 플레이의 연장 선상이 아닌 것으로 결정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키타 행동이 상대 선수를 다치게 할 의도가 있었다고는 생각하지는 않지만, 상대방과 근접 거리에서 다리를 휘두르는 행위 자체는 명백한 규정 위반"이라며 이같이 징계를 내렸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