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청결제의 사용기간은 제조일로부터 24개월이다. 혹 사용기한이 지났다 하더라도 버리지 말고 청소에 활용해보자. 기대보다 좋은 효과에 깜짝 놀라게 될테니.
스마트폰 액정·욕실 청소엔 구강청결제
화장품과 얼굴 피지가 묻어 늘 지저분해지는 스마트폰 액정은 구강청결제로 한 번 닦으면 뽀드득 소리가 날 만큼 깨끗해진다.
구강청결제는 악취 제거에도 효과가 좋다. 악취를 유발하는 미생물·곰팡이 등을 없애 냄새를 없애기 때문인데, 특히 냄새가 심한 욕실 변기나 하수구에 쓰길 권한다. 변기 청소를 할 때는 소주컵 한 컵 정도를 부어 놨다가 솔로 내부를 비벼 청소하면 되고, 하수구는 뿌려놓은 상태로 솔질한 후 물로 한 번 씻어내면 된다. 같은 원리로 겨드랑이 암내도 잡을 수 있다. 데오도란트가 없을 때 임시방편으로 화장솜에 구강청결제를 묻혀 겨드랑이에 문지르면 냄새가 없어진다.
휘발성분 있는 구강청결제·향수·소주, 청소에 활용
구강청결제는 욕실, 오래된 향수는 책상 청소에 딱
삼겹살 구운 후 방바닥 기름 청소는 김빠진 소주로
삼겹살 구운 후 방바닥 청소엔 오래된 소주
삼겹살이나 생선을 구워 먹은 후 방바닥에 덮힌 기름은 먹다 남은 소주로 닦으면 깨끗해진다.
오래된 향수로는 책상 청소
알코올 성분이 들어있는 향수도 청소에 효과를 발휘한다. 때가 많지 않은 책상에 뿌려 청소하면 은은하게 좋은 냄새가 나 기분까지 좋아진다.
향수를 뿌려 책상을 닦은 결과. 깨끗해 보였던 책상의 찌든 때가 걸레에 묻어 나왔다.
글·사진=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