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키 헤일리. [AP=연합뉴스]
헤일리 대사는 6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미국이 평창 동계 올림픽에 참가하는 것이 확정됐는지 묻는 질문에 “아직 올림픽 참가에 대해 들은 바 없지만, 관건은 우리가 어떻게 우리 시민들을 보호하느냐는 것”이라며 “이와 관련된 논의가 매일 이뤄지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또 “평창올림픽은 미국 선수단이 실력을 발휘할 좋은 기회”라며 “우리는 선수들의 안전을 보장하도록 모든 예방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시로 변하는 북한 상황에 달려
선수들 안전 보장 모든 조치 강구”
지난 9월 독일·프랑스 등 일부 유럽 국가가 한반도 긴장을 이유로 평창 올림픽 불참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미국이 이 같은 입장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미국 측은 “미국 선수들은 올림픽에 참가할 것”(스콧 블랙멈 미국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라며 참가를 확실시해왔다.
이기준 기자 foridealist@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