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WTA 파이널스에서 우승한 보즈니아키. [사진 WTA SNS]
이 대회는 세계 톱 랭커 8명만 초청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4강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보즈니아키는 2010~2012년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면 여자 테니스를 호령했다. 하지만 한 번도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해 '무관의 제왕'이라 불렸다. 올해 투어 대회 우승도 딱 한 차례만 했지만, 시즌 최종전 우승으로 올해를 잘 마무리하게 됐다.
올해 37세인 윌리엄스는 이 대회 사상 역대 최고령 결승 진출 기록을 세웠다. 윌리엄스에게 올해는 제2의 전성기였다. 호주오픈, 윔블던, WTA 파이널스 등 큰 대회에서 세 번이나 결승에 오른 윌리엄스는 준우승만 세 번 기록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