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통신 등 미 언론에 따르면 폼페오 국장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싱크탱크 ‘민주주의수호재단’ 주최 국가안보포럼에서 “북한은 이제 핵 능력에 충분히 근접했다”며 “우리는 북한이 (미국을 공격할 수 있는 목표를) 달성하는 지점에 있는 것처럼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핵미사일을 발사할 능력과 대량으로 핵물질을 생산하고 핵무기를 개발하는 능력 간에는 차이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의 (미 본토 타격) 능력 보유 저지를 위해 국제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린 시점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모두 (군사행동에) 의존하지 않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를 원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미국을 위험에 빠뜨리는 능력을 갖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무력을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존 브레넌 전 CIA 국장은 전날 뉴욕 포드햄대학교 연설에서 한반도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지난 수십 년 때보다 더 커졌다고 우려했다. 그는 “군사적 충돌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지만, 20~25% 정도로 매우 높다”고 말했다.